대구 도심에 민간 주도로 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세워진다
이승규 기자 2023. 11. 7. 16:38
내년 대구 도심에 민간 주도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질 전망이다.
민간 단체인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오는 8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출범식을 연다. 추진위는 내년 11월 14일 박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대구에 동상 제막식을 열 방침이다.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인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추진단장을 맡고, 김범일·권영진 전 대구시장, 김문수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등 15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단장은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대구경북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산업화 정신을 전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동대구역 광장·반월당네거리·별도 공간 등 3곳을 박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설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동상 형태와 크기 등에 대한 초안 검토를 마치고 대구시와 협의한 뒤, 내년 1월 동상 건립 위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동상 건립 비용은 국민 모금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출범식에선 박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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