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지 말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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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1차전 각오를 밝혔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켈리를 내세운다.
연습경기에서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하기도 한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반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오스틴을 빼고 문보경을 1루, 김민성을 3루에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 이재원 대신 이우찬과 안익훈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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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1차전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1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켈리를 내세운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RF)-박해민(CF)-김현수(DH)-오스틴(1B)-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LF)-신민재(2B)로 구성된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교체 시점은 투구 내용에 따라 다를 것이다. 1-4선발 모두 마찬가지다. 점수를 주더라도 내용이 괜찮으면 계속 갈 것이고 실점하지 않더라도 타이밍이 제대로 맞아나간다면 일찍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선발투수의 뒤를 이어 등판할 두 번째 투수로는 '경험있는 투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이정용, 함덕주 등이 두 번째 투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연습경기에서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하기도 한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반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오스틴을 빼고 문보경을 1루, 김민성을 3루에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문보경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 이재원 대신 이우찬과 안익훈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염 감독은 "내가 다른 스태프들을 이기지 못했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명근이는 시즌 내내 많이 기용했고 재원이는 군입대를 1년 미루게 했다. 그것들에 대해 보답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둘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고 싶었다"며 "하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반대했다. 그래도 구단의 배려로 우승할 경우 두 선수 모두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차분하게'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나보다 더 크다. 너무 의욕적으로 하다가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더 차분하게 하자는 말을 하고 있다"며 "미팅에서도 '망설임은 최고의 적이다.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정은 충분히 알고 있으니 경기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하자'만 전달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승리, 선취점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첫 경기의 승리가 중요하고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선취점도 중요하다. 오늘 1승을 하면 더 여유를 갖고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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