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2년 5억2000만달러 계약…ML에서 못 본 선수” 심지어 연평균 가치가 이 정도 ‘깜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
2023-2024 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29)다. 디 어슬레틱도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들의 평가, 전망을 종합했다. 5억달러 대세론, LA 다저스를 사실상 확인했다. 잭 브리튼은 12년 5억2000만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보장계약이라면, 옵션이 붙으면 전체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어쨌든 이 규모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다. 단, 연평균금액은 4333만달러로 맥스 슈어저(39, 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40,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공동 1위다.
디 어슬레틱은 “이도류 유니콘으로서 FA 랭킹 1위다. 2024년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타자나 투수로서도 1위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타자로 OPS 0.964로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다. 같은 기간 투수로도 평균자책점 2.84, 9이닝당 탈삼진 11.4개는 최소 400이닝을 던진 선발투수들 중 3위”라고 했다.
올 시즌 막판 부상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타니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디 어슬레틱이 내다본 최유력 행선지도 LA 다저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경합이 뜨거워지면 총액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디 어슬레틱은 “톱5 타자와 톱5 투수라는 합법적인 케이스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이제까지 못 본 선수”라고 했다. 팬그래프 기준 최근 3년 WAR이 타자 15.5, 투수 11.0이다. 디 어슬레틱은 “엄밀하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70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총액이다”라고 했다.
결국 디 어슬레틱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 안전벨트를 매라”고 했다. 오타니가 이번에 체결할 계약이 당분간 메이저리그 기네스북 맨 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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