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3Q 영업익 814억..전년比 13.3%↓

이다원 2023. 11.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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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089860)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73억3300만원, 영업이익 814억30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렌탈 측은 "신성장 사업 추진에 따른 전략적 중고차 매각 대수 감축 등으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며 "장기 렌터카 성장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 꾸준히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수출 매출은 1~3분기 누적 기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404억원) 대비 3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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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포트폴리오 재수립…중장기 전략 따라
렌털 사업 확대 나서…체질 개선 위해 바꾼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73억3300만원, 영업이익 814억30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3%, 13.34% 감소한 수치다.

(사진=롯데렌탈)
다만 당기순이익은 396억5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기도 하다.

롯데렌탈 측은 “신성장 사업 추진에 따른 전략적 중고차 매각 대수 감축 등으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며 “장기 렌터카 성장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 꾸준히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액의 경우 장기 렌터카가 375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단기·카쉐어링 등을 포함한 단기 렌터카는 744억원을, 일반 렌털은 5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렌탈 CI.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중장기 사업 목표와 성장 전략에 맞춰 꾸준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롯데렌탈은 △중고차 장기 렌탈 및 상용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리텐션(계약)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렌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중고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중고차 렌털 서비스 ‘롯데렌터카 My car 세이브’를 출시했다. 이는 롯데렌탈이 직접 보유·관리한 차량 26만대를 매물로 삼은 사업으로 차량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상용차 리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EV 상용차 정비 상품을 출시하고 소형 전기 화물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여기에 1톤 이하 소형 중고 화물차 리스 상품까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사업의 수익 모델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했다. 사고, 보상 비용 절감 활동에 집중한 것이다.

롯데렌탈은 ‘언더라이팅’(계약심사) 모형을 개발하고 사고 예방 프로세스도 정립해 계약 전~계약 중 상황의 사고 리스크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전체 비용(차량 구매 제외)의 30%에 달하는 사고 리스크 비용을 61억원(10.5%) 줄일 수 있었다.

또한 B2C(기업 대 소비자)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 연장·재계약을 강화했다. 3분기 재계약 비율은 1분기(12.7%) 대비 17.2%포인트 늘어난 29.9%에 달한다.

중고차 수출 매출은 1~3분기 누적 기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404억원) 대비 35.6% 늘었다. 롯데렌탈은 시장 점유율 1.3%에 불과한 중고차 수출 시장을 핵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조직을 재편하고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중동 현지 바이어 대상 판매 채널과 방식을 고도화했다.

롯데렌터카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개인용 ‘롯데렌터카 My car’, 법인용 ‘롯데렌터카 Biz car’ 등 고객과 서비스 특성에 맞게 브랜드와 서비스를 바꾸고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를 새로 도입해 서비스·혜택을 강화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추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브랜드의 전면 개편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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