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개명에 불순한 의도無…'쟤처럼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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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개명 이유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7일 오전 서민재는 개인 SNS에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되었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서민재가 마약에 취해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게재하며 남태현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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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개명 이유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7일 오전 서민재는 개인 SNS에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되었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민재는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라면서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하여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라고 했다.
개명 이유에 대해서는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이 두 가지가 가장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재는 "비난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라며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 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서민재는 이날 다른 SNS에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 당시 서민재가 마약에 취해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게재하며 남태현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경찰은 남태현과 서민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고, 두 사람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은 모두 증거를 제출하지 않고,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서민재의 개명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서민재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말하던 중 변경 사항이 있다며 '서은우'로 개명했다고 말했다. 공판이 끝난 후 개명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다. 대외적으로는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새출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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