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40억 원…면세점은 사상 첫 분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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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백화점 별도 매출은 58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된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 원으로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2억 원으로 7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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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 부문은 소폭이지만 매출을 키웠고 면세점은 2018년 사업 진출 이후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8% 감소한 1조42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백화점 별도 매출은 58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신장했으나 더현대 대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신규 개점 및 매출 호조로 3분기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억 원 늘었다. 반면 매출은 2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된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 원으로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2억 원으로 70.1% 줄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일반 가구 발주 물량 감소가 실적을 악화시켰다.
현대백화점은 다만 북미지역에서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이 5.1% 증가했고,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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