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돕지 마"…美 브랜다이스대, 사립대 중 최초로 팔 학생회 금지

권영미 기자 2023. 11.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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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성향의 대학생 조직인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회'(SJP)의 활동을 미국 사립대 최초로 한 대학이 금지시켰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은 6일(현지시간) SJP 지회의 활동을 금지했으며 그 이유를 SJP의 하마스에 대한 지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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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여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극좌성향의 대학생 조직인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회'(SJP)의 활동을 미국 사립대 최초로 한 대학이 금지시켰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은 6일(현지시간) SJP 지회의 활동을 금지했으며 그 이유를 SJP의 하마스에 대한 지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랜다이스는 1948년 유대인 공동체의 기금 조성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유대인 학생 비율은 높지만 종교적 중립성을 표방한다.

학교 대변인은 “SJP는 세계 유일의 유대 국가와 그 국민을 제거하려는 하마스의 주장을 지지하는 행동에 동참할 것을 지부들에 촉구했다”면서 “그런 표현은 브랜다이스의 표현의 자유 원칙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SJP측에도 서신을 보내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면서 "대학은 진짜 위협이나 괴롭힘, 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학의 기능과 직접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경우 표현을 규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행위에 참여하기로 선택한 학생들은 "대학의 학생 행동 강령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했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권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려는 학생들은 확립된 절차를 통해 대학 정책을 준수하는 또 다른 학생 단체를 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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