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4.35%로 인상… 2011년 12월 이후 최고

김효선 기자 2023. 11.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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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7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RBA는 이날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RBA의 기준금리 인상은 연일 치솟고 있는 호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R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금리를 0.1%까지 낮추며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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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4.1%→4.35%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인상
호주 중앙은행(RBA). /로이터

호주 중앙은행(RBA)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7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RBA는 이날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6월 이후 다시 인상한 것으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RBA의 기준금리 인상은 연일 치솟고 있는 호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호주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5.4%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RBA는 20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을 2~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R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금리를 0.1%까지 낮추며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이 영향으로 물가가 치솟았고,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0.1%였던 기준금리는 단숨에 4.1%까지 올랐다.

미셸 블록 신임 총재는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몇 달 전 예상보다 더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로 긴축 정책을 해야 하는지 여부는 향후 위험 평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블록 총재는 지난 9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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