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인상 최종 후보 공개...오타니 MVP 탈환 도전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7. 1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주요 개인상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주요 개인상(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 MVP)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BBWAA 각 지부에서 두 명씩 선정된 총 30명의 투표인단이 진행한 투표에서 점수에 상관없이 3위 안에 들었음을 의미한다.

오타니는 2년 만에 MVP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최종 투표 결과와 수상자 발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 MVP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신인
내셔널리그: 코빈 캐롤(애리조나) 제임스 아웃맨(다저스) 센가 코다이(메츠)

캐롤은 25홈런 54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홈런 50도루를 기록한 신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아웃맨은 다저스 역사상 최초로 20홈런 15도루를 기록한 루키로 기록됐다. 센가는 166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98, 202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태너 바이비(클리블랜드) 트리스톤 카사스(보스턴) 군나 헨더슨(볼티모어)

바이비는 14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했다. 25차례 등판중 23경기에서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카사스는 24홈런 0.856 OPS로 활약했다.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317 출루율 0.417 장타율 0.617로 두각을 나타냈다. 헨더슨은 28홈런으로 신인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의 감독
내셔널리그: 크레이그 카운셀(밀워키) 스킵 슈마커(마이애미)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란타)

카운셀은 지난 6년간 다섯 차례 밀워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팀에 여섯 번째 지구 우승을 안겨줬다. 2018 2019 2021 세 차례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2위에 올랐는데 첫 수상에 도전한다.

슈마커는 감독 부임 첫 해 직전 시즌보다 15승이 많은 84승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가 162경기 시즌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스닛커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104승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브루스 보치(텍사스) 케빈 캐시(탬파베이) 브랜든 하이드(볼티모어)

현장에 돌아온 보치는 텍사스를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시절인 1996년 이후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캐시 감독은 99승을 기록하며 탬파베이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0,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하이드는 101승을 기록하며 볼티모어를 2014년 이후 첫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보다 무려 48승을 더 많이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사이영
내셔널리그: 잭 갈렌(애리조나)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갈렌은 이번 시즌 210이닝을 던지며 22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5.3의 fWAR을 기록했다.

스넬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99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신 9이닝당 5.8개의 피안타로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우며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8년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양 리그 석권에 도전한다.

웹은 33경기에서 216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자랑했다. 볼넷 비율 3.6%, 땅볼 유도 비율 62.7%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게릿 콜(양키스)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사이영상 투표에서 두 차례 2위에 올랐던 콜은 이번에 첫 수상에 도전한다. 평균자책점 2.63, 소화 이닝 209이닝, 피안타율 0.206은 아메리칸리그 1위 기록이다.

가우스먼은 185이닝을 소화하며 3.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레이는 184이닝을 던지며 1.79의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단 9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9이닝당 0.4개로 피홈런을 억제했다.

MVP
내셔널리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무키 벳츠(다저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아쿠냐 주니어는 생애 첫 수상, 벳츠와 프리먼은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특히 벳츠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로 양 리그 MVP 수상에 도전한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시즌 41홈런 73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40홈런 70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득점(149득점) 최다안타(217안타) 출루율(0.416) OPS(1.012) 누타수(383)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벳츠는 이번 시즌 야수중 가장 높은 8.3의 fWAR을 기록했다. 타율 0.307 출루율 0.408 장타율 0.579, 커리어 하이인 39홈런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타율 0.331을 기록하며 29홈런 102타점 0.976 OPS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코리 시거(텍사스) 마르커스 시미엔(텍사스)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MVP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장타율(0.654) OPS(1.066)에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고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투수로서는 132이닝 소화하며 3.14의 평균자책점과 167개의 탈삼진, 피안타율 0.184를 기록하며 투타 겸업 선수로서 활약했다.

시거는 타율 0.327 OPS 1.013 33홈런으로 활약했다. 53.2%의 강한 타구 비율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42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시거의 파트너인 시미엔은 122득점 100타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공격을 이끌었다. 162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