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스키시즌 본격 공략…일부 시즌권 판매량 3배↑

김수연 2023. 11.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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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맞는 스키시즌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스키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오는 24일 '23·24 스키 시즌'을 개장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많은 스키어들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즌 운영을 3월까지 길게 가져갈 계획"이라며 "개장 첫 2주간 투숙고객 대상으로 '스노우파크 무료 입장' 시즌개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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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 정상 몽블랑. 휘닉스파크 제공
밀리밤의 스키복 홍보 이미지. 이랜드글로벌 제공

엔데믹 이후 맞는 스키시즌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스키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오는 24일 '23·24 스키 시즌'을 개장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스키 시즌에는 호텔 장비발렛, 오픈 전 스페셜타임, 요가클래스 등 투숙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올 시즌은 주말 심야스키, 초보자들을 위한 비기너존 운영, 검표 추가확인 없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를 운영하고, 투숙객 프리미엄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도입한다.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에는 자녀 시즌패스 무료,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스노우빌리지 이용, 2인식사권, 커피음료쿠폰 등 권종 별 다양한 혜택이 들어갔다. 올시즌 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패스는 프라임싱글과 프라임패밀리, 프라임플러스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프라임플러스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배 정도 판매가 증가했다.

또 투숙객·시즌 패스권자에게는 매일 정설된 슬로프를 오픈 1시간 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스페셜 타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객실도 리뉴얼을 마쳤다. 휘닉스호텔은 작년까지 전 객실 리뉴얼을 마친 블루동 리조트에 이어 올해 그린동 객실 리뉴얼까지 완료했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많은 스키어들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즌 운영을 3월까지 길게 가져갈 계획"이라며 "개장 첫 2주간 투숙고객 대상으로 '스노우파크 무료 입장' 시즌개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크밸리는 스키 시즌권 특가 판매를 진행했다.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쓸 수 있는 리프트 무제한 이용권, 스키·보드 장비 보관용 시즌 로커(사물함) 사전 할인 배정 우선 구매권 등을 제공하는 시즌권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윈터 얼리버드 패키지' 선착순 예약도 시작했다. 패키지 구성에는 스키빌리지 37평 객실 1박과 스키 리프트 복합권, 사우나·실내 수영장 입장권, 포레스트 조식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이번 시즌에 입문자를 위한 경사 5도·폭 120m·길이 620m의 맞춤형 초급 슬로프부터 중급자용 G, F 구간까지 총 3개면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오크밸리 스키&보드 스쿨', '프리미엄 키즈 데이케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랜드글로벌의 경우,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은 겨울 스키복 신상품을 단독 선출시하는 '이랜드 키디키디 기획전'을 개시했다. 온라인몰 키디키디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는 올인원(all-in-one), 상하의 세트복, 스키바지, 스키 장갑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글로벌은 지난 10월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패션 회사로, 물적 분할을 계기로 최근 타사 온·오프라인 채널에 브랜드를 진출시키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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