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일장춘몽인가... 코스피, 하루 만에 2500선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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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따른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2%대 하락하며 2440선까지 주저앉았고,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0% 하락한 824.37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12월물)이 6% 이상,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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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따른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2%대 하락하며 2440선까지 주저앉았고,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58.41p) 하락한 2443.9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04% 하락한 2476.3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2440선까지 밀렸다. 전날 5.66%(134.03p)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930억원, 10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5%), LG화학(-5.57%), 현대차(-1.01%), 네이버 (-2.43%)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이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날 각각 10.23%, 7.91% 하락하며 크게 빠졌다.
전날 증시 급등을 이끌었던 2차전지 종목들도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11.02%), 포스코인터내셔널(-10.89%), 포스코홀딩스(-11.02%), 엘앤에프(-15.29%) 등이 10%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금양(-7.27) 에코프로비엠(-4.85%) 등도 크게 빠졌다. 다만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74% 상승하며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 투자 심리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2차전지 등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7.86%), 해운(-4.47%), 은행(-3.77%) 등이 크게 빠졌다. 반면 문구(3.52%), 화장품(1.02%), 우주항공(0.8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0% 하락한 824.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1억원, 2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6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12월물)이 6% 이상,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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