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 기습 폭설…체육관 붕괴 원인 조사 중

이윤상 2023. 11.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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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폭설에 갇힌 차량 모습 (출처 : 중국 관영 CCTV)

중국 동북 지역에 기습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잇따랐습니다. 통상 이 지역 첫 눈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내리지만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눈이 내린 것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린과 랴오닝, 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 지역과 네이멍구 주요 도시를 오갈 예정이었던 고속열차 34편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어제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됐지만, 오늘 오전 눈이 그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한때 중단됐던 대중 교통도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에 따르면 어제 오후 헤이룽장성 자무스시의 한 체육관이 무너졌습니다.

체육관에서 농구하던 중학생 7명 중 3명이 숨졌습니다. 3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지 매체는 "붕괴 사고가 폭설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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