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스타트업에 8조원 투자…"기술 자립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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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스타트업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에 390억 위안(약 8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 타임지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창신신차오는 지난달 말 '국영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으로부터 146억 위안(약 2조620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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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스타트업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에 390억 위안(약 8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중국이 반도체 기술에서 자립하고, 미국의 기술 제재에 대응하려는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미 타임지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창신신차오는 지난달 말 '국영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으로부터 146억 위안(약 2조6200억원)을 확보했다. 그외 지방정부 연계 투자자 2명으로부터도 자금을 확보했다.
이른바 '빅펀드'로 불리는 국영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올해 자금 조달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올해까지 창신신차오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최소 12건의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펀드는 약 450억 달러(약 59조원)의 자본을 끌어모았고, 미국이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올린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YMTC 등 수십개 회사를 후원했다.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창신신차오는 중국 주요 D램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와 일부 주주를 공유하고 있으며, 총 책임자도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회사 모두 중국 동부 도시 허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중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8월 화웨이는 중국 1위 파운드리업체 SMIC가 만든 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5G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를 출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17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긴장 완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정부기관 등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 가운데, 미국도 중국에 대한 기술 규제를 완화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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