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현민-최진수 50점 합작’ 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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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LG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LG 유기상의 3점슛과 이승우의 풋백 득점으로 열세에 놓였지만 또다시 김현민이 연속 페인트존 득점을 기록, 41-40으로 전반을 정리했다.
파울까지 활용하며 안정적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은 현대모비스는 D리그 첫 경기에 나선 LG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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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LG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현민과 39분을 출전한 최진수는 50점을 합작했고, 경기 내내 침묵하던 김영현은 가장 중요한 승부처 상황에서 외곽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에선 이승우와 한상혁이 42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끝끝내 터지지 않은 3점슛과 4쿼터 중반에 나온 연속 턴오버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LG는 우승 후보인 서울 SK와 부산 KCC, 수원 KT를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꾸준히 상위 순번을 획득하며 출중한 선수들을 수급했고, FA 시장에서 양홍석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견고히 했다.
그렇게 형성된 LG의 두터운 벤치 전력은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D리그에서도 빛을 발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윤원상과 이승우로 이어지는 앞선 라인의 거침없는 공격에 계속해 흔들렸다. 정인덕과 한상혁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한 수비도 좀처럼 뚫어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모비스는 트윈타워, 김현민과 최진수의 분전에도 21-24로 1쿼터를 마쳤다.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2쿼터에만 3번의 동점과 5번의 역전을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LG 유기상의 3점슛과 이승우의 풋백 득점으로 열세에 놓였지만 또다시 김현민이 연속 페인트존 득점을 기록, 41-40으로 전반을 정리했다.
3쿼터부터는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LG의 필드골 성공률이 24%(4/17)로 난조에 빠진 사이, 박지한이 3점슛을 가동했고 김현민과 최진수는 꾸준히 골밑에서 위용을 뽐냈다. LG의 팀반칙도 노련하게 활용하며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했다.
57-50으로 마지막 10분을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LG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에 위기를 맞이했다. 연속 턴오버로 쉬운 속공 득점을 내줬고 결국 경기 종료 2분 전, 원포제션까지 추격전을 허용했다.
팀이 흔들리자, 현대모비스에선 베테랑 김영훈과 김현민이 나섰다. 김현민은 페이스업에 이은 돌파를 덩크슛으로 마무리했고 김영현도 왼쪽 코너에서 쐐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파울까지 활용하며 안정적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은 현대모비스는 D리그 첫 경기에 나선 LG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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