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어설픈 행정" vs "학교간 균형 필요 불가피한 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 설립과 학생 배치에 관한 부산시교육청의 어설픈 행정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입주 예정인 초등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인근 학교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행정 조치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거제레이카운티 학생들의 통학구역을 애초 창신초와 거제초 2곳에서 남문초까지 포함한 이유는 학생수요 예측 오류라기 보다는 인근 학교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생수 줄어드는 학교에 학생 분산 수용하겠다는 뜻"
학교 설립과 학생 배치에 관한 부산시교육청의 어설픈 행정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입주 예정인 초등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인근 학교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행정 조치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김형철 의원(국민의 힘. 연제2)은 7일 제31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달 30일 입주를 앞둔 부산 연제구 거제레이카운티 사례를 들어 학교 설립 추진과 학생 배치에 관해 부산시교육청이 어설픈 행정을 했다고 질타했다.
연제구 거제레이카운티는 447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시교육청은 애초 인근 창신초와 거제초 2곳에 거제레이카운티 입주 초등학생들을 분산 배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지난 달 17일 발표한 '통학구역 조정에 관한 행정예고'에서는 애초 예고된 2개 초등학교 외에 인근 남문초까지 포함해 3개 학교로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문초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거제레이카운티의 학생들이 분산 수용되면 학교가 과밀학급이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김 의원은 시 교육청의 학생 수요 예측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애궂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거제레이카운티 학생들의 통학구역을 애초 창신초와 거제초 2곳에서 남문초까지 포함한 이유는 학생수요 예측 오류라기 보다는 인근 학교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거제레이카운티 학생을 남문초를 제외한 두 학교에 분산 수용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내년부터 남문초 학생들의 학생수는 줄어드는 반면, 창신초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만약 남문초에 학생을 분산 수용하지 않을 경우 창신초가 지나치게 큰 학교가 돼 학교간 불균형이 초래한다는 것.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각종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택배일 돕다 숨진 아들…경찰 "가해차량 과실치사 혐의"
- 소주 수백 상자 '와르르'…마비된 도로 시민들이 나섰다
- "남편 조폭이라며 겁박"…수업 중 폭행당한 교사의 호소
- 재혼 계획 밝힌 서장훈 "3년 안에 승부 보겠다"
- 원정 수술까지…강남 출신 유명 성형외과 의사는 가짜였다
- [단독]강남 도로 한복판서 약에 취해 잠든 '마약 포르쉐'
- 유엔 "가자 어린이 10분당 1명 숨져…아이들의 무덤"
-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3조원 순매도…3개월 연속 '팔자 행진'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면담
- "판은 벌리고 시간은 번다"…메가서울, 오세훈의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