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공매도 금지 ‘후폭풍’…롤러코스터 장세 속 820선

이용성 2023. 11.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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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공매도 금지 후폭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 다시 하락했는데 특히 2차전지주 급락에 코스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변동성이 확대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불안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펀더멘털(기초 체력) 대비 급등한 업종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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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순매수…장중 사이드카 발동
"2차전지 급락으로 변동성 확대"
업종별 하락 우위…일반전기전자 5%대↓
2차전지 약세…엘앤에프 15%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공매도 금지 후폭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800선까지 밀리다 820선을 회복하는 등 하루에만 변동성이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8포인트(1.80%) 내린 824.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 오른 842.16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 후 805.81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특히 코스닥은 이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48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 다시 하락했는데 특히 2차전지주 급락에 코스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변동성이 확대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불안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펀더멘털(기초 체력) 대비 급등한 업종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66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1억원, 22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가 5%대 뒷걸음질쳤고, 기계·장비, 제조, 금속, 화학 등이 2%대로 떨어졌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건설, 운송 등도 1%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금융은 2%대 올랐고, 음식료·담배, 섬유·의복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특히 에코프로(086520)를 제외하고 전날 급등했던 2차전지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는 이날 3.74% 소폭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는 15% 급락했다. 포스코DX(02210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을 더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쏘닉스(088280)가 25.73%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15.03%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046만주, 거래대금은 11조4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21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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