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터널·로켓 발사대 파괴’ 밝힌 이스라엘군…서안지구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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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이 전쟁 한달째를 맞아 가자지구 내부로 더 진격해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주요 거점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지난 밤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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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이 전쟁 한달째를 맞아 가자지구 내부로 더 진격해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주요 거점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지난 밤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가자시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마스 현장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했고, 그들의 반격 능력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전투 공병대가 다양한 장비를 써가며 하마스의 거대한 터널 네트워크를 발견해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이날 지상 작전을 위한 추가 군사 계획을 승인하며 “이스라엘군의 작전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자축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것은 하마스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이들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선 5일 하마스의 핵심 거점인 가자시티를 완전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은 48시간 안에 군이 가자시티 내에서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 밤엔 가자시티 내 알쿠즈 병원 주변 지역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성명을 내어 “병원 정문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북부에서 팔레스타인 스카우트 협회 건물과 모스크 등 민간 건물에서 여러 로켓 발사대와 50여기의 로켓을 발견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 로켓 발사대가 이스라엘 중부 도시를 겨냥해 준비되어온 것이라며, 발견한 뒤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에 대한 공습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서안지구 내 도시 툴카렘에 가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4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도 이 내용을 확인하며 20대 초반의 사망자 네 명의 명단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이후 서안지구에서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의 수는 159명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돼가고 있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9일 공개회의를 열어 휴전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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