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 지갑 열어라” 패션 플랫폼도 블랙 프라이데이 경쟁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1.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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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지그재그 등
이달 말 블프 할인 준비중
무신사 겨울세일 23일부터

의류 단가가 올라가는 겨울 성수기를 맞은 패션 블랫폼들이 잇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 디지털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할인을 진행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상품 취합 후 최종 확정되겠지만, 최대 80%까지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1+1 등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에이블리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깜짝 ‘에이블리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오픈 전 일주일 정도 진행 예정이며, 에이블리 단독 특가부터 겨울 맞이 방한 아이템 할인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할인율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에이블리 측은 전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경우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파오’ ‘미쏘’ ‘젝시믹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와 더불어 ‘블랙업’ ‘아뜨랑스’ ‘원로그’ ‘데일리쥬’ ‘드모어’ 등 국내 대표 쇼핑몰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여기에 ‘에뛰드’ ‘메디힐’ 등의 뷰티 브랜드 인기 스토어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높은 할인율과 선착순 쿠폰, 무제한 쿠폰, 장바구니 쿠폰 등 1년 중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23일부터 열흘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세일 행사인 ‘무진장 겨울 세일’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률로 선보이고 선착순 특가, 하루 특가, 라이브 특가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액 2135억 원을 달성하며 겨울 패션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견인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재고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했다.

29CM는 12일부터 ‘최애 브랜드의 최대 할인’이라는 콘셉트로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약 15만 개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상품을 24시간 동안 선착순 할인 판매하는 ‘이굿딜’ 등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이밖에 여성을 위한 편집숍 레이지나잇은 2주간 매주 색다른 브랜드의 단독 선발매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를 20일까지 한다. 좋은 소재를 활용한 고품격 디자인으로 유명한 ‘알투더블유’를 비롯해 클래식 컨템포러리 무드의 ‘보웬’, 페미닌 캐주얼 웨어 브랜드 ‘칙스라벨’ 등이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매주마다 15%·13%·12% 쿠폰 3매씩을 모든 회원에 발급하고, 매일 오전 10시 레이지나잇 앱과 모바일 웹을 방문하면 선착순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이블리에서 판매 중인 겨울 아우터 제품들. <에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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