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완전 복원하라”… 5천여 전북인 국회서 총궐기 나서

김민수 기자 2023. 11.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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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전북인 5000여명의 함성이 국회의사당에 울려 퍼졌다.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5000여 전북인이 모인 가운데 7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등 사회단체와 경제단체, 재경 향우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500만 전북인 총궐기대회를 열어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예산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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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5천여명 새만금예산 완전복원 위한 대규모 상경대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새만금 정상화 위해 민주당이 책임”
김관영 지사 "새만금은 성장통 중…도민과 이겨내고 반드시 복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왼쪽) 전라북도지사 등 참석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07. bjk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새만금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전북인 5000여명의 함성이 국회의사당에 울려 퍼졌다.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5000여 전북인이 모인 가운데 7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등 사회단체와 경제단체, 재경 향우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500만 전북인 총궐기대회를 열어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예산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전북 국회의원, 행사를 준비한 윤석정 상임대표,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임영배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장, 박종길 새만금 정상화 재경전북人 14개시·군 비상회의 대표 등이 선두에 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강훈식 예결위 간사가 자리를 함께 해 힘을 보탰으며, 단식 투쟁에 이어 전주에서부터 280㎞를 달려 온 박정규 도의원 등 전북도의원 일행도 합류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07. bjko@newsis.com

전북 14개 시군에서 3000여명의 도민이 160여대의 버스를 타고 상경해 참석했으며, 경기와 인천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전북인 2000명도 국회에 함께 모여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5개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은 33년간 추진돼 온 국가사업으로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이 차질을 빚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산단과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SOC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새만금개발사업이 멈춰서는 안된다며 새만금예산의 완전 복원을 촉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새만금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피력하며 “이번 새만금 예산 삭감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새만금 예산을 보고 판단하겠다. 민주당은 새만금 예산이 정상화 될 때까지 끝까지 하겠다”며 “새만금예산 복원 없이 예산안 통과가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전북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도민 등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07. bjko@newsis.com

강훈식 예결위 간사는 “국가사업법 위반, 예산불균형, 지역균형발전 역행을 문제 삼으며 새만금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관영 전북지사는 큰절로 감사함을 전한 후 “그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지만 도민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다”며 “지난 두달 반 동안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 등을 만나며 전북도민의 아픔, 분노, 절규를 전했다.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어 “새만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으로, 도민과 그 성장통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무쏘의 뿔처럼 한발 한발 이겨내서 모든 분들과 함께 반드시 삭감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 받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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