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아이들 전신에 화상…열악한 환경에 제대로 치료 못 받고 퇴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직원이 가자지구 난민 보호소의 처참한 목격담을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간호사인 에밀리 칼라한은 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의 아이들은 얼굴과 목, 팔다리 전신에 엄청난 화상을 입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병원이 붐비기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곧장 퇴원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수돗물도 공급되지 않는 난민 수용소로 보내지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직원이 가자지구 난민 보호소의 처참한 목격담을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간호사인 에밀리 칼라한은 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의 아이들은 얼굴과 목, 팔다리 전신에 엄청난 화상을 입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병원이 붐비기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곧장 퇴원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수돗물도 공급되지 않는 난민 수용소로 보내지고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들에게는 12시간마다 2시간 정도만 물이 공급된다. 가자 남부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칸 유니스 난민촌에는 화장실이 4개밖에 없었다"며 열악한 환경을 전했다.
칼라한은 "아이들은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화상과 상처, 골절상을 입고 걸어다니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우리에게 데리고 와서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묻는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품이 없다"고 덧붙였다.
칼라한은 자신의 팀이 음식과 물을 구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손을 벌렸지만, 그들 역시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였다면서 "이들은 현재 식량도 없고 물도 없다. 하물며 콘크리트 위에서도 잠을 청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따르면 가자지구 200만명 인구 가운데 70% 이상이 난민이 됐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유엔이 관리하는 보호소에서 열악하게 지내고 있다.
이 기관은 성명을 통해 "보호소의 상황은 비인도적이며 악화하고 있다. 물과 위생 시설이 오염돼 공중 보건 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