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매까지갔던 유인나 '용산 고급아파트'…"오늘 해결"

박경훈 2023. 11.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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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유인나가 세들어 사는 대표적인 서울 고가아파트인 래미안 챌리투스가 법원 경매에 넘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매업계와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인나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 이촌동 래미안 챌리투스가 지난 4월 법원경매에 넘겨졌다 최근에서야 채무자가 근저당을 변제했다.

유인나가 거주 중인 래미안 챌리투스는 총 460가구, 최고 56층의 한강 전망을 지닌 고가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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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20억원 주고 이달 7일까지 전세 계약
집주인 지난 4월 압류, 근저당 1억 4400만원
지난달 1차 입찰 유찰…시세 비해 높은 금액
"경매 넘어간 것 4월, 1억 때문에 변제 안 해 의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연기자 유인나가 세들어 사는 대표적인 서울 고가아파트인 래미안 챌리투스가 법원 경매에 넘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인나는 지난 6월, 법원에 배당 요구를 했다. 해당 물건은 2차 경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집주인(채무자)이 최근에서야 빚을 다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유인나. (사진=이데일리 DB)
7일 경매업계와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인나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 이촌동 래미안 챌리투스가 지난 4월 법원경매에 넘겨졌다 최근에서야 채무자가 근저당을 변제했다.

해당 물건은 4월 이후 채무 관계가 해결이 안 돼 지난 10월 31일, 44억 1300만원을 최저매각가격으로 실제 경매에 붙여졌지만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최저매각가격을 내려 다음 달 5일, 2차 입찰을 기다릴 예정이었다. 2차 입찰 가격은 1차 최저매각가격보다 8억 8260만원 내린 35억 3040만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은 “챌리투스 보안팀장이 세대 허락 없이는 출입문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해 우편함에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인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오늘 집주인이 빚을 다 갚았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다음주 중이면 법원경매 전산망에도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인나가 거주 중인 래미안 챌리투스는 총 460가구, 최고 56층의 한강 전망을 지닌 고가아파트다. 유인나는 전용 124㎡ 집을 전세가 20억원에 살고 있으며 이달 7일이 계약 만료일이다.

그간 유인나는 큰 문제 없이 살고 있었으나 지난 4월 물건이 압류 후 임의경매에 넘겨지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집주인인 조모씨가 근저당으로 설정된 1억 4400만원을 갚지 못했다. 유인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지난 6월, 전세금 20억원에 대한 배당요구를 신청했다.

해당 아파트의 감정가는 토지 22억 650만원, 건물 22억 650만원을 합친 44억 1300만원이다. 래미안 챌리투스는 단일면적으로 앞서 가장 최근인 지난달 16일 47억 2000만원에 매매됐다. 그 전달인 9월에는 47층이 52억에 넘겨졌는데 이는 올해 최고가다.

이 때문에 1차 최저입찰가격이었던 44억 1300만원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을 거라는 해석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최저 시세 역시 36억~37억원 선으로 1차 최저입찰가보다 낮고, 2차 입찰가(35억 3040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에서야 근저당을 갚은 이유를 의아하게 여졌다. 40억원대 집 소유자가 1억원이 없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흔치는 않기 때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로 넘어간 게 4월인데 지금까지 변제를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근저당을 설정하고 어떤 다툼이 있어 변제를 안 했을 수도 있다. 특히 은행채권이 아닌 개인채권이다 보니 어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금까지 왔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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