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박민지, 최종전서 신흥 강자 이예원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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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로 군림하다 부진에 빠진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시즌 최종전에서 신흥 강자 이예원(KB금융그룹)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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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신경통으로 약 3주간 휴식 후 출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로 군림하다 부진에 빠진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시즌 최종전에서 신흥 강자 이예원(KB금융그룹)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 박민지와 올 시즌 상금왕과 위메이드 대상을 확정한 이예원을 비롯해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임진희(안강건설), 김수지(동부건설) 등 78명이 출전한다.
신경통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약 3주간 휴식한 박민지는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KG레이디스오픈 공동 4위 이후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는 "건강하게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됐다. 꾸준히 트레이닝 하고 몸 관리를 해서 지금은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며 "날카로운 샷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조기 확정한 이예원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아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역대 최다 시즌 상금에 도전한다. 2021시즌 박민지가 획득한 15억2000만원을 넘어서려면 약 1억900만원을 더 획득해야 한다. 단독 2위 이상 순위를 기록하면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최종전에서 신인상 확정과 동시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상 점수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과 2위 황유민(롯데) 간 격차는 300점이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얻는 신인왕 점수는 310점이다.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신인 선수에게 최소 85점 이상이 부여된다. 대회를 끝까지 마치기만 해도 황유민의 성적과 관계없이 신인상을 확정한다.
김민별은 "루키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며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무척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원이 시즌 상금 14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설 선수가 또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상금 2위 박지영(9억7247만9385원)과 3위 임진희(9억4583만5048원), 5위 박현경(8억4761만2326원) 등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생애 첫 상금 1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다승왕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예원과 박지영, 임진희가 시즌 3승을 했고 이다연(메디힐)과 방신실(KB금융그룹), 박민지가 2승을 거뒀다.
상금 6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 쟁탈전 역시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한지원(노랑통닭)을 비롯해 63위 김지현(대보건설), 64위 박도은(노랑통닭) 등 61위에서 70위 사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6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선수들과 60위 이내로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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