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가장 싫어하는 운전=장항준 옆에 앉았을 때”
김은희 작가 남편 장항준 감독이 옆에 앉았을 때 하는 운전이 가장 싫다고 고백했다.
6일 공개된 장항준 감독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넌 감독이었어’에는 그의 아내 김은희 작가와 함께 ‘알쓸신잡’에서 호흡을 맞춘 심채경 천문학 박사가 출연했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은 야구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심채경 박사를 위한 야구 설명에 들어갔다. 김은희-장항준 부부는 소문난 야구광이다.
특히 두 사람은 잠실 라이벌 팀의 팬으로 유명하다. 김은희는 LG 트윈스, 장항준은 두산 베어스를 응원한다. 두 사람 모두 잠실에서 시구했다.
김은희 작가는 “저는 딱 스트라이크였다”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깜짝 놀랐다. 변화구였다”라고 동의했다. 김은희 작가는 “폭포수 커브였다”라며 시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때 심채경 박사는 “시구한 것도 점수에 들어가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은희-장항준 부부는 크게 당황했다. 장항준 감독은 “야구 모른다 모른다 이렇게 모르는 사람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채경 박사와 김은희 작가는 ‘드라이브’가 취미라는 공통점을 찾았다.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하지만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씨가 제일 싫어하는 운전은 옆에 제가 앉아 있는 것이다”라고 증언했다.
김은희 작가는 “음악을 못 틀게 한다”라고 증언했다.
장항준 감독은 “옆에서 계속 말을 건다. 처음에는 김은희 작가 대답을 해주다가 못 들은 척 한다. 그래도 계속 말을 건다. 그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라며 계속 말을 거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신혼 때 장항준 감독이 가장 많이 한 말이 ‘은희야’였고,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하지마’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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