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12월5일 개막…카더가든‧국카스텐‧A.L.O 등 참여

▲ 12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제공|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12월 5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브라운핸즈 진주MBC에서 열린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인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역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자리잡아 올해 더 풍성해진 라인업과 한층 강화된 지역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인 스테이지에는 카더가든 국카스텐 윤시내 등 국내 가수와 아르메니아 색깔의 스위스 밴드 A.L.O, 모던하고 매혹적인 무대를 보여줄 이탈리아 밴드 블랙 볼 부기, 솔 넘치는 집시음악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아일랜드 로이코 트리오, 레게 중심의 독특한 음악세계로 주목받는 뮤지션 스탠리 오코로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A.L.O는 몽트뢰 재즈 피아노 콩쿠르와 허비 행콕 재즈 콩쿠르 우승자들로 구성되어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아르메니아 민속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활 속 재즈를 즐기기 위한 재즈위크에서는 업그레이드된 공간과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12월 5일 브라운핸즈 진주MBC에서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완벽한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아르메니아 음악가이자 두둑 연주자인 노라이어 가포얀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12월 6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는 식사와 와인에 재즈를 즐기는 뉴올리언즈풍의 다이닝재즈클럽을 연출한다. 탄탄한 보컬과 여유로운 스윙으로 재즈를 표현하는 허소영 위드 더 쿼텟과 부기우기 겸 로큰롤 이탈리아 밴드가 1940·50년대 곡을 모던하고 풋풋한 에너지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한다.

재즈×로컬힙스토어는 그동안 재즈아트마켓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문화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로스팅웨어, 진주문고, 펄디스트릭, 슈리엔, 망경싸롱, 나무야, 느린양복이 참여해 지역대표 브랜드와 재즈가 만나는 프로젝트로 로컬 브랜드 바이럴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역민에게 힙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선호도를 상승시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예비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마스터클래스는 경남예술고등학교에서 아일랜드 로이코 트리오가 강사로 진행된다. 학생들과 해외 아티스트의 즉흥 협연과 음악에 대한 교감을 통한 국제문화예술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문화회식 프로그램도 반응이 뜨겁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데 국방기술품질원, 국토안전관리원, 진주시한의사회 등 많은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참여가 해마다 많아지고 있다.

지역특성화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의 후원을 받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메세나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네트워킹을 위한 메세나데이를 진행한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순경 집행위원장은 "어느 해보다 많이 준비했다. 6년간 변함없이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사랑해주신 시민들 덕분이다. 시민들과 함께 진주시를 글로벌재즈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남동발전(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