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500선 반납…이차전지株 급락하며 지수 부담

신하연 2023. 11.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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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으로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7일 2% 넘게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61억원, 2211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 홀로 4662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90.70포인트(6.46%) 하락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42.03포인트(3.08%)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 급등으로 3년 5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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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전일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으로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7일 2% 넘게 내렸다. 외국인 매도세에 증시가 출렁이며 25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1포인트(-2.33%) 내린 2443.9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597억원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억, 3935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1.95%), 현대차(-1.01%), LG화학(-5.57%), NAVER(-2.43%)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일 상승 폭을 반납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10.23%), POSCO홀딩스(-11.02%) 등 이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08포인트(-1.80%) 내린 824.37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61억원, 2211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 홀로 4662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85%), 셀트리온헬스케어(-2.67%), 포스코DX(-5.83%), 엘앤에프(-15.13%)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에코프로(3.74%)는 홀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53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90.70포인트(6.46%) 하락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42.03포인트(3.08%)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 급등으로 3년 5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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