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민속5일장에 100면 주차장 연말까지 조성…7일 첫삽

완충녹지 해제 후 3038㎡ 부지에 100면 규모
지평식 주차장 조성으로 예산·공기 대폭 줄여… 226억→8억, 3년→2개월

모란민속5일장 지평식 주차장 조성 예정지(사진=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성남시가 7일 모란민속5일장 지평식 주차장을 착공했다.

시는 모란민속5일장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모란시장 인근 완충녹지(최소폭 10m 제외)를 일부 해제 후, 잔여지 3038㎡를 활용해 올 연말까지 주차공간 100면을 지평식(주차 건물 없이 대지에 주차면을 확보한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약 226억 원의 과다한 사업비에 공사 기간 또한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신상진 시장이 사업비를 줄이고 공기를 단축할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하면서 지평식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주차장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은 당초 대비 30분의 1 수준인 8억원이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성남시의 대표시장인 모란민속5일장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전국에서 모란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면서 “이번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5일장 명성에 걸맞게 방문객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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