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K-AR 북극항로 개척’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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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1월호에 'K-AR 북극항로 개척'을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주 명예이사장은 "일반 선박들이 항시 다닐 수 있도록 북극항로를 개척한다면, 북극에 영토를 가진 것과 같다"며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TSR을 통해서 그 이상 수입을 거둘 수 있고,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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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1월호에 ‘K-AR 북극항로 개척’을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시킨 다섯 가지 이유는 △인구가 통일되면 7800만명, 재외동포 750만명의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국민성이 열정과 근면함 및 도전정신을 갖추고 있다. △ 교육열이 뜨거워 국민 역량이 탁월하게 될 것이다. △GDP대비 가장 많은 R&D 예산을 투자하고 있어 첨단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며 혁신을 한다. △아시아의 유일한 개신교 국가며 자발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다 등이다.
주 명예이사장은 “인류를 위한 과업의 일환으로 한국은 지구온난화현상에 따라 여름 동안만 운항이 가능한 시베리아 북단 연안항로를 새롭게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베리아의 야말반도(Yamal Pen)에 매장돼 있는 석유가스와 기름은 세계 1/5이다. 주요시장인 동북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해서 35000톤급 쇄빙선을 건조하고 수십 척의 쇄빙유조선을 발주했다”며 “그러나 NSR(Northern Sea Route)은 러시아 연안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러시아가 그 영해권을 주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북극공해를 관통하는 TSR(Transpolar Sea Route)을 개척해야 한다.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인구 1/3을 차지하고, 유럽과 북미 동부지역 교역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TSR을 개척하면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 운송하는 것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의 1/3을 절감함으로써 인류문명의 새로운 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명예이사장은 “일반 선박들이 항시 다닐 수 있도록 북극항로를 개척한다면, 북극에 영토를 가진 것과 같다”며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TSR을 통해서 그 이상 수입을 거둘 수 있고,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의 조선 및 원자력 국가로서 6만 톤급 이상 쇄빙선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이 모든 선박에서 원자로를 쓰지 못하게 했지만, 북극항로를 개척할 쇄빙선은 미국의 항구를 취항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과 마이크로모듈원자로(MMR) 기술을 개발해 선박에 장착하면 운임도 절약할 뿐 아니라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재는 선박들이 벙커C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이를 원자로로 바꾸면 세계물류망이 혁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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