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매출·영업익 감소…"점포 리뉴얼·지누스 부진"(상보)

한지명 기자 2023. 11.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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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백화점 별도 매출은 5802억원으로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신장했으나 더현대 대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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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6.8% 감소한 1조42억·영업익 19.8% 줄어든 740억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전경. 2021.3.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일부 백화점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와 지누스의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8% 감소한 1조4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3분기 백화점 별도 매출은 5802억원으로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신장했으나 더현대 대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4분기에는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돼 있다.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신규 오픈 및 매출 호조로 3분기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억원 늘었다. 반면 매출은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했다.

지누스는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형 고객사의 의자, 침대 프레임 등 일반 가구 발주 물량이 줄어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누스의 별도(2022년 3분기부 지누스 실적 당사 연결 실적으로 편입, 전년 및 금년 1·2분기 실적 미반영) 매출은 22.6% 줄어든 221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0.1% 줄어든 32억원이다.

다만 북미지역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며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은 5.1% 늘어났고, 신흥 개척 시장인 우리나라와 EU 매출 또한 각각 8.9%, 38.2% 증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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