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고에 드론부사관과 실습실 구축…시·교육청 예산 지원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7억8천만원을 지원해 안양공업고등학교에 드론부사관과 실습실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실습실에는 학생들의 기술 능력을 향상할 3D프린터 제품제작실, 항공촬영편집실, 항공정비실, 스크린사격장, 드론축구장 등이 마련됐다.

안양공고는 2022년 지역사회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 제조 환경에 적합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드론부사관과를 신설했다.

이어 안양시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대응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5월 드론부사관과 실습실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24일 준공했다.

지난 3일 열린 개소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고아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동원 안양공업고등학교장,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부사관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1종 드론 비행, 동영상 시청,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최 시장은 개소식에서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드론부사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안양공고의 드론부사관과 학생들이 스마트도시 안양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드론 전문가 채용, 공무원 대상 드론 교육 실시, 드론을 이용한 도시재생산업 전후 데이터 축적 및 재난 대비 시설물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