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년 어선임대' 사업 성과…39척 임대해 44억 어획고

2019년 전국 최초 시작
박우량 군수 "수산업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 노력"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청년이 돌아오는 해양신안을 위한 어선구입 임대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역 소득증대와 인구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신안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허가어선을 구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5년 동안 원금과 함께 임대료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맨 처음 임대료는 연간 원금(허가어선 구입비)의 0.5%에서 현재는 감경된 0.1%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다.

신안군은 원금을 전액 상환하면 허가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 준다.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원과 군비 34억원 등 총 92억원이 투입, 현재까지 총 39척(55명)의 어선이 임대돼 44억원의 어획 실적을 올렸다.

군은 매년 100여 척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국비 지원 건의는 물론 중앙정부 공모사업 응모, 해양수산부 시범사업 추진, 재단법인 설립등을 통한 사업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청년 어업인들이 허가어선을 소유하고 안정적인 어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신안군 수산업의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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