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농민회 사무처장 부여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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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은 당당합니다, 그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7일 오전 충남 예산의 전국농민회 충남농민회(전농)와 전농 간사 자택·충남여성농민회(전여농) 사무처장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전여농 사무처장 한 측근의 말이다.
별도의 사무실이 없는 전여농 사무처장 A씨 자택인 부여 규암면 한 아파트에는 이날 오전 7시30분 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20여 명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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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사무처장은 당당합니다, 그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7일 오전 충남 예산의 전국농민회 충남농민회(전농)와 전농 간사 자택·충남여성농민회(전여농) 사무처장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전여농 사무처장 한 측근의 말이다.
별도의 사무실이 없는 전여농 사무처장 A씨 자택인 부여 규암면 한 아파트에는 이날 오전 7시30분 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20여 명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증거물 일체를 압수하고 A씨 자택에서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
A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반 국가단체 활동 △북한의 지령을 받고 농민회 활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근은 “북의 지령을 받아 농민회를 조직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며 “전여농은 근 10년간 조직이 없다가 지난해 봄 재창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에서 예산에만 전여농이 없어 최근 들어 조직화에 나선 것”이라며 “무리한 압수수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A씨 등의) 농민회 활동과 이번 압수수색과 무관하다”면서 “나머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 당원이기도 한 A씨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여를 찾았을 당시 ‘양곡관리법 통과’ ‘쌀값 문제 해결’ 등의 문구를 새긴 피켓을 들고 시위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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