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박정민이 질투? 사실 내가 더···” (씨네타운)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절친 박정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너와 나’를 연출한 조현철과 배우 김시은이 출연했다.
이날 조현철은 배우 박정민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박정민은 ‘조현철은 천재다’라고 이야기 한 바있다.
이에 조현철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정민이가 과장한 면이 있다”며 “고등학교 때는 별로 안 친했다. 3학년 말에 영화과를 준비하며 친해졌다. 대학교 때 한 학기 정도 같이 자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에서는 정민이가 저 때문에 전과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더 정민이를 많이 질투했었다”며 “정민이가 독립 영화 ‘파수꾼’도 촬영하고, 극단도 들어갔기에 제가 질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현철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너와 나’의 소개도 잊지 않았다. 조현철은 ‘너와 나’를 만든 이유에 대해 “2016년에 개인적인 사고를 겪고 나서 이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긴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썼는데, 사실 그때를 생각하면 매 순간 힘들다. 돌이켜보면 다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렇게 내가 고통스러워할 만한 시간이었나 싶다. 다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박정민이 특별출연했다. 조현철은 박정민 연출의 단편 영화에 자신의 형 매드클라운을 음악 감독으로 소개해 줘 특별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조현철은 “저희가 그렇게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 보통 무슨 일 있고 필요할 때 서로 ‘자기야 뭐해?’ 한다”고 설명했다.
조현철이 연출한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5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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