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관광, 변화 두려워하면 기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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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의 위기'에 공감하면서 관광산업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 단장은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을 상대로 더 많이 파는 전통적인 관광산업 관점에서만 논의하다보니 제주관광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향후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관광객 수요를 고민하고 수용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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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관광의 위기'에 공감하면서 관광산업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7일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6회 '대전환의 시대,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제1세션 토론이 열렸다.
토론은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윤섭 제주대 교수(관광개발학과)는 "관광객 감소나 매출 하락 등 표면적 숫자보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문제"라며 "위기가 있으면 이를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하면 되는데,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내국인은 외국인으로, 단체는 개별로 (관광객) 대체가 가능하다"며 "단순히 관광객 숫자보다는 대체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관광산업에 종사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도 심각하다"며 "새로운 인력이 발굴되고 투입되지 않으면 정체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심리도 커진다"고 피력했다.
김병수 우도담수화재생사업단장(전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단장은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을 상대로 더 많이 파는 전통적인 관광산업 관점에서만 논의하다보니 제주관광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향후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관광객 수요를 고민하고 수용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양승열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관광시장을 중심으로 접근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안전.안심 관광, 친환경 관광 등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춘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광시장 변화와 관광패턴 다변화 등에 맞춰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 3.0 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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