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시장 찾은 尹 "상인들 손이 찬 분 많아 안타까워…따뜻한 정부 될 것"

김미경 2023. 11.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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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난다"면서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시장방문을 마치고, 칠성종합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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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미나리를 구매하며 시장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칠성시장을 찾아 옛날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칠성시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이나 취임 이후 대구의 가장 큰 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칠성종합시장에서 민생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시장 점포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상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채소를 파는 명진상회에 들러 청도 한재미나리 7봉지를 구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여기 온 김에 청도 미나리를 좀 사가지고 저녁에 먹자"고 권했다.

이어 옛날과자를 파는 계영제과를 방문해 자색고구마로 만든 과자를 가리키며 "어릴 때 좋아했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파래과자와 생강과자 등을 시식한 뒤 여러 종류의 과자를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난다"면서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시장방문을 마치고, 칠성종합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시장 상인들은 주차장 확보, 화재 예방 등을 대통령이 챙겨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비서관에게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비서관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장을 하신 분이니 민생을 잘 챙길 것'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해 쓰는 것은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에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 시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도 전혀 피곤한 줄을 모르겠다. 일정만 허락한다면 모든 점포에 상인분들을 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서 '지방 일정이 있으면 시장 방문을 가급적 꼭 넣으라고 이야기한다'고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상인분들하고 악수를 하다 보니 손이 찬 분이 많아서 안타까웠다"면서 "상인 여러분들이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따뜻한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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