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빠차' 카니발, 확 바뀌어서 돌아왔다
4세대 카니발 출시 3년만…더 강해진 겉과 속
하이브리드 모델 첫선…정숙성·승차감도 개선
8일부터 사전계약…"차별화된 프리미엄 제공"
국내 패밀리카 범주의 전통 강호인 기아 카니발이 3년여 만에 새 단장해 돌아왔다. 더욱 세련된 외·내장은 물론 높아지는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큰 몸집이 믿기지 않는 특유의 정숙성과 승차감은 한층 개선됐고, 안전·편의사양은 다채롭게 들어갔다. '국민 아빠차' 대명사로서 입지를 또 한번 다질지 주목된다.
기아는 7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 홍보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더 뉴 카니발'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새롭게 내놓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그간 카니발은 '패밀리카'로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레저용 차량(RV)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더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로서 외관을 구현하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으로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탑재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살렸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테일게이트를 형성했다.
실내는 특유의 안락함을 살렸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의 실내를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했다"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조명으로 실내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실제 직접 마주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운전자의 시야를 시원하게 밝혀주기에 충분했다.
널찍한 실내 공간은 '더 뉴 카니발' 특유의 승차감과 정숙성이 완성했다. 기아는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들어가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줄이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여기에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 설계로 실내 정숙성 역시 강화했다.
안전·편의사양도 다양하다.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부터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2열 다이나믹 바디 케어 시트 △야간에도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공간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기아 디지털 키 2 △C타입 USB 단자 △후드 가스리프터 등 고객 선호 사양에 더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을 탑재해 상품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더 뉴 카니발'은 기존 3.5 가솔린, 2.2 디젤에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새로 추가하면서 친환경차 수요도 충족시켰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리터당 14.0㎞의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f∙m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E-라이드 △E-핸들링 △E-EHA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E-라이드는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킨다.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더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은 8일부터 시작한다. 프리미엄 모델인 하이리무진의 사전계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이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
'더 뉴 카니발' 9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원 △노블레스 3910만원 △시그니처 4245만원 등이다. 2.2 디젤은 △프레스티지 3665만원 △노블레스 4105만 원 △시그니처 4440만원 등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925만원 △노블레스 4365만원 △시그니처 4700만원 등으로 출시된다.
7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4169만원·시그니처 4525만원 △2.2 디젤 노블레스 4362만원·시그니처 4718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4619만원·시그니처 4975만원 등이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9인승 기준 160만원, 7인승 기준 138만원 추가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리무진의 9인승 가격은 트림별로 6250만~6945만원이고, 7인승은 6820만~7270만원, 4인승은 9200만~9650만원 선에서 책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신규 첨단·편의사양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며 "대표 대형 RV로서 모든 가족과 법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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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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