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민의힘, “시민의 뜻 모아, 부천시를 서울특별시로!”

김종구 기자 2023. 11. 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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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천시 4개 당협위원장과 시의원들이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 서울 편입’을 강력히 지지하며 공식화에 나섰다. 김종구 기자.

 

국민의힘 부천시 4개 당협위원장과 시의원들이 7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 서울 편입’을 강력히 지지하며 공식화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음재 당협위원장(부천시갑)은 “4개 당협위원장과 시의원들은 부천시를 서울특별시와 통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출발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부천 서울 편입 주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부천시는 서울의 베드타운화됐으며, 인구문제와 재정자립도의 지속 추락 등 시민의 삶의 질은 날로 열악하다”라며 “젊음을 잃은 부천은 서울과 인천의 틈바구니에서 언제까지 움츠려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장은 당파 의식을 과감히 벗고, 세계적 트렌드인 ‘메가시티’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시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성실한 의무를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부천시장의 서울 편입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청사진을 위해 중앙당과 긴밀한 협조로 부천시민의 뜻을 모아 서울특별시와의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음재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서울 통합을 위해 특별법을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을 통해 조속히 추진할 것이며, 특별법에는 반드시 서울시 산하에 자치시 및 자치구를 둘 수 있도록 해 부천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드시 유지토록 하고 부천시민을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는 서울 특별시민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부천 서울 편입 주장과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국힘 주장에 대해 아직 도당 차원에서 어떤 의견이 내려온 것이 없어 별도의 반박 기자회견 등 의견 표명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응 방향 등이 내려오면 그때 가서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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