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는' 손흥민, 9월+10월 2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수상...49% 득표

이현호 기자 2023. 11. 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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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2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기록한 손흥민의 득점이 우리 구단 10월 이달의 골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9월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넣은 득점으로 9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데 이어 10월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토트넘 이달의 골은 팬 투표로 선정한다. 손흥민의 크리스털 팰리스전 득점은 득표율 49%를 얻었다. 득표 2위를 얻은 골 장면도 손흥민이 넣은 골이다. 풀럼전에서 넣은 손흥민의 골이 29%를 득표했다. 자신과의 싸움이었던 셈이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조엘 워드의 자책골로 앞서갔고, 후반 21분에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겹경사가 겹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 엘링 홀란드(11골·맨체스터 시티)를 3골 차로 추격한다. 지난 2021-22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토트넘 팀 성적도 안정적이다. 비록 7일 열린 11라운드 첼시전에서 1-4 역전패를 당했으나, 수비수 2명이 퇴장을 당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첼시를 괴롭혔다. 후반 막판에 연속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2-2 무승부까지 갈 수 있었다.

11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치른 10경기에서는 8승 2무를 거뒀다. 라이벌 아스널과 2-2로 비기고, 맨유와 리버풀을 2-1로 이기는 등 강팀 상대로 선전했다. 리그 순위는 2위다. 1위 맨시티(승점 27)보다 겨우 1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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