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회서 70년만에 '킹스 스피치'…찰스 국왕, 의회서 정부 과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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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킹스 스피치'에 나선다.
로이터통신과 BBC는 찰스 국왕이 7일(현지시간) 의회 개회식에서 범죄, 기후, 주택 등 정부의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킹스 스피치' 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을 70년간 이끌다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임 기간 이 연설은 '퀸스 스피치'라고 불린만큼, 찰스 국왕이 즉위한 이후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킹스 스피치'를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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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킹스 스피치'에 나선다.
로이터통신과 BBC는 찰스 국왕이 7일(현지시간) 의회 개회식에서 범죄, 기후, 주택 등 정부의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킹스 스피치' 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을 70년간 이끌다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임 기간 이 연설은 '퀸스 스피치'라고 불린만큼, 찰스 국왕이 즉위한 이후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킹스 스피치'를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된다. 앞서 찰스 국왕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여왕을 대신해 대리 연설을 펼친 바 있다.
'킹스 스피치' 연설은 의회 회기 연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로 여겨지는데, 이 자리에서 찰스 국왕은 앞으로 몇 달간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 의회에 나열한다.
올해 도입될 새로운 법안은 범죄자에게 선고 공판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는 법안과 점진적인 흡연 금지, 강도 등 범죄에 대한 의무적인 징역형 등이 있다. 연설문은 정부가 중립적으로 작성하며 통상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전통적으로 개회식은 국왕이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이동하는 행렬로 시작되며, 국왕의 연설 약 2시간 후 의원들은 하원에 모여 연설 관련 내용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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