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음주측정 거부·사고 후 미조치, 지민규 사퇴"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음주측정 거부와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검찰로 송치된 지민규(31·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7일 성명을 내고 지 의원이 전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거론한 뒤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무성의한 사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음주측정 거부와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검찰로 송치된 지민규(31·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7일 성명을 내고 지 의원이 전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거론한 뒤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무성의한 사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재적 살인 행위와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했다. 지 의원이 저지른 일은 이렇게 무성의한 사과로 끝내고 처분을 기다릴만한 일이 아니”라며 “거짓 해명은 물론 음주측정도 거부했다. 도민에게 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 의원이) 의정활동으로 도민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하는데,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거짓 해명으로 발뺌하려는 의원을 도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 음주운전, 거짓 해명, 음주측정 거부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와 함께 무책임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겨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 가까이 지나고 있음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며 “책임에 통감한다면 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지 의원을 제명시켜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전날 지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윤리특위는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 의원은 지난달 24일 오전 12시 22분쯤 서북구 불당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소유한 차량을 몰다가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역주행까지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 의원과 동승자에게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지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지 의원은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과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언론에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내고 도망갔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던 지 의원은 닷새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준수 101차례 협박"…30대 여성 BJ, 공갈 혐의로 구속 송치
- '선거법 유죄' 이재명 "국민이 판단해 달라"[종합]
- 이준석 "尹-김건희 공천 개입, 두 곳 만은 아닐 것"
- 대신증권, 사옥 매각 대신 리츠편입…리츠 영업인가 신청
- "중기·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서울신보, 기업은행과 625억원 규모 협약 체결
- 중소형 증권사 실적 희비…교보·다올·현대차 웃고 BNK·SK·iM 울상
- [지스타 2024] 엠바크 스튜디오 "아크 레이더스, 근본적인 매혹적 세계 구축"
- 447명에게 물었다 '어떤 AI를 원하나?'...퀄컴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 (종합)
- [지스타 2024] 박정식 대표 "드래곤 소드, 오픈월드에서 구현한 액션의 재미"
- "숨통 트였다"…영세업체는 배달 상생안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