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Y프로젝트 수질 '2등급' 개선 가능할까…행감서 '공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의 수질 개선 문제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검토 결과 일부 구간만 수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는 영산강 전체 수질이 개선되는 것처럼 현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의 수질 개선 문제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Y 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의 모양(Y)에서 착안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맑은 물·익사이팅·에코·연결 등 가치를 키워 지역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천785억원으로 추산된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검토 결과 일부 구간만 수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는 영산강 전체 수질이 개선되는 것처럼 현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광주시 기후환경국에서 수립한 하천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보면 광주시의 2030년 목표 수질은 4.6mg/L"라며 "이는 Y 프로젝트 목표인 2등급이 아닌 3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 결과 영산강 고유 수량 부족으로 수질 개선에 필요한 수량 확보가 어려운 데다 용역보고서에 명확한 해결 방안이 누락됐고 환경부·농어촌공사와도 협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 어등산 스카이라인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두 사업 모두 선도·중기사업으로 선정됐다"며 "꼭 필요한 사업인지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필순(민주당·광산3) 시의원도 "익사이팅 파크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도 영산강 수질과 유량이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수질 개선이 핵심인데 시민에게 3급수에서 물놀이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030년까지 하루 10만t 유량 확보와 사업 부지 중 광주시 구간에 대한 수질 2등급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나도 힘들다"…2년 돌본 치매 시어머니 두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 연합뉴스
- 국내서 가장 작은 '260g' 아기, 198일 만에 엄마랑 집으로 | 연합뉴스
- 양주 차고지서 60대 기사 버스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英병원서 뒤바뀐 아기…55년만에 알게 된 두 가족 | 연합뉴스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승격팀에 충격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 팬들에게 공개 사과 | 연합뉴스
- 美영부인 회동은 불발?…질 바이든 초대에 멜라니아 "선약이…"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르포] 세븐틴 보려고 美 전역에서 몰려든 2만명, LA 스타디움서 열광 | 연합뉴스
- '귀 깨물고 얼굴 때리고' 택시기사 폭행 만취 승객…경찰,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