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 반대" 무기·군수품 선적 저지 시위 잇따라

지난 4일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모습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을 반대하며 이스라엘로 보내질 무기 선적을 방해하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6일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항구도시 터코마에서는 1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이른 아침 항구에 모여 이스라엘 지원용 군수물자 선적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미국 국방예비선단 소속 화물선 '케이프 올랜도'에 무기와 군사 장비를 선적하는 걸 막기 위해 항구 출입문 봉쇄를 시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지원 반대', '팔레스타인 민족 학살 중단'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유 팔레스타인'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3일에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항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보급품을 싣고 항구를 떠나려는 군함을 최대 1천 명의 시위대가 막으려 시도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화물선 위로 올라갔고, 또 다른 참가자들은 선박에 자기 몸을 묶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현지 시간 6일 현재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1만 명 이상이며, 이스라엘인은 1,400여 명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107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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