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국내 홍보 활동 시작?… 관객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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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더 마블스' 연출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국내 언론과의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감독은 '더 마블스'로 세계관에 합류한 것에 대한 소감과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감독은 '더 마블스'에 합류한 배우 박서준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을 인상적으로 본 감독은 '더 마블스'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 직접 출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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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원래 마블 코믹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간담회에서 "이 유니버스에 어마어마한 팬이었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이 유니버스에서 즐겁게 작업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 신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캡틴마블)속편을 맡았다기보다 '미즈 마블', '완다비저', '엔드게임' 등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를 하고 이 영화의 연출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연소 감독이다. 2018년 '리틀 우즈'로 데뷔하여 17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노라 에프론 상을 받았다.
감독은 '더 마블스'에 합류한 배우 박서준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친구 추천으로 박서준이 출연한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됐고 몇 개월 뒤 '더 마블스' 연출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을 인상적으로 본 감독은 '더 마블스'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 직접 출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배우 브리 라슨이 연기한 주인공 캡틴 마블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했다. 감독은 얀 왕자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박서준과의 촬영에 대해서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다. 매우 재능 있는 배우이고 좋은 에너지가 있으며 유머러스한 사람이어서 촬영 현장에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의 K-콘텐츠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K-콘텐츠를 즐겼다고 밝히며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소울메이트,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지만 예능프로그램도 모두 챙겨봤다"며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방송인 유재석을 꼽았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더 마블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첫 언론 활동이다. 지난 7월부터 계속된 할리우드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 총파업으로 사실상 '더 마블스' 홍보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더 마블스'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국내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영화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7일 11시 기준으로 9만1479명이 사전 예매했다. 이는 이전에 개봉했던 마블 영화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2019년 4월 개봉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경우 개봉 이틀 전 예매 관객 수가 165만 6299명, 2022년 5월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경우 개봉 전날 예매 관객 수 82만 1830명을 확보했다. 국내 인기 배우 박서준이 출연함에도 '더 마블스'에 대한 국내 반응은 싸늘하다.
영화 '더 마블스'는 오는 8일 개봉된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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