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미치게 하는 선수"...'살인태클→또 퇴장' 로메로 향한 '맨유 레전드'의 질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8)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퇴장을 지지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첼시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전반 31분에 변수가 발생했다. 로메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엔소 페르난데스를 향해 거친 태클을 했다. 모에시스 카이세도의 득점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가 됐으나 로메로의 반칙도 확인 대상이었고 결국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로메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의 악몽은 계속됐다. 로메로와 함께 후반 10분에는 우도기까지 경고 누적을 퇴장을 당했고 토트넘은 9명으로 첼시를 상대하게 됐다. 토트넘은 끝까지 라인을 올리며 싸웠지만 결국 니콜라 잭슨에게 3골을 내주며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후 네빌은 로메로의 태클을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로메로의 태클은 확실한 반칙이고 퇴장이 분명하다. 열정적으로 수비를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로메로의 장점이자 단점은 ‘거친 플레이’다.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 위험한 반칙으로 팀의 위기를 초래한다. 실제로 로메로는 최근 3시즌 동안 4번이나 퇴장을 당했다. 수비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임을 보면 결코 적지 않은 퇴장 횟수다.
네빌은 계속해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로메로의 플레이는 가장 거친 모습이다. 토트넘 팬들이 미쳐가고 있다”며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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