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만족도 하락, 지금 제주관광 위기다"

강승남 기자 2023. 11.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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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감소와 만족도 하락 등 제주관광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시장 변화의 흐름에 맞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 위원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제주입도 관광객은 896만5155명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오 위원은 이 같은 제주관광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점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혁신정책을 통한 도민행복과 관광객 교류증진 강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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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발제
"경관보다는 경험을"…공급자 중심 탈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강조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7일 제주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위기의 제주관광,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 3.0 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3.1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관광객 감소와 만족도 하락 등 제주관광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시장 변화의 흐름에 맞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7일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대전환의 시대,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로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세1세션에서 '위기의 제주관광, 대응방향'을 발제했다.

오 위원은 제주도 전체 예산의 0.7%(0.7%) 수준의 관광산업 예산, 고물가·바가지 인식 확산,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재편 대응 미흡, 관광산업 인력 부족 등을 제주 관광의 위기요소로 꼽았다.

이 같은 요소들로 인해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재방문 의향 감소 등 '대한민국 최고 관광목적지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위원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제주입도 관광객은 896만5155명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앤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국내 관광객이 14.1% 감소했다. 또 제주지역 관광소비액도 2020년까지 상승하다가 멈춘 상태다.

오 위원은 이 같은 제주관광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점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혁신정책을 통한 도민행복과 관광객 교류증진 강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관·단체 중심의 관광산업 의사결정 구조를 현장 운영자들로 전환 △경관에서 경험으로의 관광자원 변화 △관광 만족도 상승을 위한 디지털 프리 관광프로그램 기획 △안전·위생 강화 등 여성친화 관광도시 조성 △생활인구 교류를 위한 획기적인 혜택의 워케이션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융복합 관광상품 기획 등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 3.0 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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