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디지털기기 보급률 중하위권…교육격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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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선 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9위로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도 울산시교육청의 교육 재정 삭감으로 초등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간 디지털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1인 1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대폭 삭감으로 관련 예산 200억원을 편성했다가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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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디지털 격차는 교육·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밀접"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일선 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9위로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도 울산시교육청의 교육 재정 삭감으로 초등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간 디지털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전국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울산은 예산 640억원을 들여 92만대(71.6%)를 보급했다.
이는 전국 평균 62% 보다 높은 수치다. 현재 전국 17개 교육청에서 1조 6257억을 투자해 전국 초중고 학생 528만명 중 329만대를 보급했으며, 향후 3년간 1조 186억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교육청별 보급률은 대전이 100%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96.6%), 경북(88.5%), 충북(88.2%), 경기(77.4%), 광주(77.0%) 부산(76.9%), 강원(76.3%) 순으로 울산보다 높았다. 세종, 전남, 인천, 서울, 제주, 전북, 대구, 충남은 울산 보다 낮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국 교육청마다 교육감의 의지와 재정 여건의 격차로 지역 간 보급 격차가 심각해 교육 격차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1인 1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대폭 삭감으로 관련 예산 200억원을 편성했다가 전액 삭감했다. 현재 초등 5~6학년까지 스마트기기가 보급된 상태다. 이 사업은 내년도 예산 상황을 고려해 2025년 재추진 될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디지털 격차는 교육·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밀접하다"며 "디지털 기기 보급은 수조원의 예산이 한 번이 아니라 몇 년 주기로 반복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구매부터, 관리, 활용,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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