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최근 이재명과 독대…"인선서 `통합 실천` 보여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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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재인(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표와 독대한 사실을 밝히면서 "통합과 화합을 말로만 해선 안 되고, 인선 문제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7일 공개된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해외 국정감사를 다녀오고 나서 이 대표와 차담을 했다"면서 계파 갈등의 해법을 포함해 3가지 사안을 언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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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재인(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표와 독대한 사실을 밝히면서 "통합과 화합을 말로만 해선 안 되고, 인선 문제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7일 공개된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해외 국정감사를 다녀오고 나서 이 대표와 차담을 했다"면서 계파 갈등의 해법을 포함해 3가지 사안을 언급했다고 했다.
먼저 전 의원은 "일단은 대표가 오랜 기간 단식을 하고, 법원의 영장 기각이 있기까지 굉장히 고생이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 '참 수고했다' '고생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이번에 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무도함이 국민적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은 그 수사가 무리하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준 것 아니냐"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대표가 검찰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구나, 이런 무도한 검찰 수사가 자행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국민께 알린 계기가 됐다는 것을 언급했고, 그간 수고했다고 위로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한 이 대표에게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이야기한 통합과 화합의 의지는 결국 인선 문제에서 실천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이와 별개로 총선을 앞둔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강성 지지층에 대한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강성 지지층이 여론을 호도하고 당내 분열·갈라치기를 자행하는 상황인데도 당 지도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이다.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강성 지지층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과 이 대표는 한때 잠재적 경쟁자였다. 두 사람은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고, 지난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두 사람 모두 유력 당권주자로 분류됐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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