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 만수골수성백혈병 표적 항암제 내성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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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을지대병원은 최근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연구팀 연구가 암 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 IF 37.3)'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가 BCR::ABL1 표적항암제를 통해 약물 내성을 획득하는 신규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급성기 만성골수백혈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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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T3 저해제, 약물 내성 치료제로 사용 가능성 확인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을지대병원은 최근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연구팀 연구가 암 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 IF 37.3)’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가 BCR::ABL1 표적항암제를 통해 약물 내성을 획득하는 신규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급성기 만성골수백혈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결과 난치성 질환인 급성기 만수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렸다.
만수골수성백혈병 원인 유전자는 9번과 21번 염색체 전좌로 생겨난 BCR::ABL1 유전자로 그 악성도에 따라 만성기와 급성기로 구분된다.
특히 지난 2001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1세대 BCR::ABL1 표적항암제 이매티닙을 지속해서 투약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 급성기 진행 및 약물 내성 획득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2~4세대 표적항암제까지 개발됐으나 여전히 급성기로 진행되거나 약물 내성이 생겨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해 급성기로 진행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세포 증식이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유사한 특징에 착안해 이를 토대로 FLT3과 같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 발현을 조사했다.
만성기와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FLT3 세포막 수용체 발현양을 비교한 결과 만성기에서 전혀 발현하지 않았던 FLT3 세포막 수용체가 급성기 환자 절반 이상에서 증가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FLT3 저해제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물 내성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FLT3를 통한 약물 내성 분자기전을 분석했고 그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급성기에서 FLT3 세포막 수용체가 발현함에 따라 ‘FLT3-JAK-pSTAT3-TAZ-TEAD-CD36’의 하위 신호 전달 체계가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김동욱 교수는 “항암제를 일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벙 환자들 중 항암제 내성이 생기거나 급격히 급성기로 전환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라며 “이번 연구로 내성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돼 백혈병 ‘완치’의 길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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