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판문점 견학 재개, 유엔사와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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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여파로 넉 달 가까이 중단된 판문점 일반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통일부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사는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하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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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여파로 넉 달 가까이 중단된 판문점 일반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통일부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 "유엔사와 (재개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사는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하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월북 미군이 지난 9월 말 미국으로 귀환하고 외빈 등을 대상으로 한 유엔사의 특별 견학도 재개됐지만 일반 견학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로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하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유엔사 쪽은 견학 재개에 관해 신중한 분위기여서 현재로선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킹 이병 월북 사건 전까지 주 4일에 걸쳐 하루 6회 판문점 일반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국인 대상 견학은 통일부가 주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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