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안전하게"…청주시, 야간경관으로 색다른 꿀잼 선사
상당산성·무심천 서문교 청남교·명암유원지 등 청주 곳곳 야간경관 조명 설치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꿀잼도시 청주'를 향한 청주시의 항해가 전방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밤에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청주를 조성하는 데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감성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야간경관 사업을 펼쳐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내수 초정행궁, 유기농마케팅센터, 오창호수공원, 무심천 산책로 등에 야간경관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상당산성, 무심천 서문교·청남교, 흥덕대교, 명암유원이지 등에 야간경관 사업을 펼친다.
시는 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손꼽히는 상당산성의 우수함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야간에도 시민들이 산책하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상당산성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13억 원이 투입되며, 상당산성 남문, 산책로, 성벽 등에 미디어파사드 및 간접등을 설치한다.
오는 11월 설계용역 착수에 들어가 내년 8월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 공사와 연계해 진입로(산성교차로~산성마을 입구)에 가로등, 경관조명, 투광조명 등의 설치를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과 조명 설치를 연계 추진함으로써 산성 관광객들의 안전과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 서문교, 청남교, 흥덕대교 교량에 미디어파사드, 난간조명 등 다채로운 조명시설도 설치한다.
이 사업에는 38억 원이 투입되며 연차별로 진행해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소 밋밋한 도심 이미지를 탈피해 교량별로 차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생동감 있는 도심 야간경관 조성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을 투입해 분평동 용평교 일원에 야간 조명을 설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월 벚꽃 시즌에 맞춰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에 레이저조명, 투광조명, 고보조명, 달조명, 토끼조명 등의 경관조명을 설치, 환상적인 벚꽃 경관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심천 장평교~수영교 2.5km 산책로 구간에 바닥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시는 명암유원지 수변을 따라 개설된 데크길(무장애길, 670m)에 1억 원을 들여 바닥 스텝등·데크광장 포인트등의 야간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이 사업은 빛으로 관광명소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드닝해 낮의 관광명소를 밤의 정원 및 갤러리로 조성하는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9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의 주요 관광명소 5개 중심축(상당산성, 명암유원지, 중앙·운천근린·문암생태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4년에는 명암유원지, 2025년에는 중앙·운천근린공원, 2026년에는 문암생태공원에 각각 어울리는 빛의 주제를 선정해 야간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저비용으로 조성 가능한 경관조명을 우선 설치한 뒤 단계적으로 미디어아트와 같은 고품질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 사업과 병행해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9800만 원을 투입해 성안길 밤거리의 조명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꿀잼 청주 공간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정부의 야간경관 특화 도시 공모사업과 민자 유치 등도 적극 검토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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