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감독 ”박서준, 정말 재능 있고 재밌는 사람“[종합]

김보라 2023. 11. 7. 14: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한국 배우 박서준을 칭찬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한 '더 마블스'(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7일 오전(한국 시간) '더 마블스'가 개최한 화상 기자 간담회에는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이자, MCU 역대 최연소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블 코믹스의 팬으로 알려진 그녀는 '더 마블스'의 감독으로 최종 발탁되었을 때의 심정에 대해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이 유니버스의 어마어마한 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사랑하는 유니버스에서 즐겁게 작업할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났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니아 다코스타의 '더 마블스'를 향한 넘치는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기존 마블 작품들과 '더 마블스'의 차별점에 대해 “소재는 이미 차별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내 비전과 차별성을 추가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연결성을 살리는 데 가장 중심을 두었다. 그리고 이 역동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나만의 스태프를 꾸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혀 스위칭 액션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매력과 이야기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박서준의 출연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평소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박서준의 캐스팅에 대해 “코로나가 한창일 때 친구의 추천으로 '이태원 클라쓰'를 봤고 박서준이 눈에 확 들어왔다. 몇 개월 뒤 얀 왕자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직접 연락해 캐스팅이 성사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촬영장 내 박서준의 모습에 관한 질문에는 “그는 재능 있는 배우고, 현장에 좋은 에너지를 줬다.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 즐겁게 작업했다”라며 그의 남다른 존재감이 드러난 비하인드를 전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에 따르면 얀 왕자는 “등장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아주 임팩트 있는 캐릭터”라며 “캡틴 마블과는 아주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자세한 건 영화에서 확인하시라”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캡틴 마블과 얀 왕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캡틴 마블과는 본인들이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큰 공통점이 있어 거기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생겼다”라고 덧붙이며 두 인물이 보여줄 독특하고도 특별한 관계성을 예고했다.

이어 극을 이끌어갈 세 히어로의 균형과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이 영화는 캡틴 마블의 2번째 이야기이면서도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이 영화를 통해서는 처음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캡틴 마블의 여정을 쫓아가면서도 다른 캐릭터들도 충분히 다뤄지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여러 갈등과 상황 속에서 세 캐릭터의 스토리와 여정이 균형을 이뤄 빛을 발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더욱 새로운 면모를 보일 캡틴 마블과 MCU를 새롭게 밝힐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또한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더 마블스'만의 스위칭 액션에 대해서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워낙 전투신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위치가 서로 바뀐다는 설정을 통해 복잡성을 더했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도전으로 다가왔다”라며 독보적인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에 더해 그는 세 히어로의 능력과 액션이 확실한 개성을 띄도록 해야 했으며 위치가 서로 바뀌는 독특한 액션을 연출해야 했던 만큼 “각 히어로의 액션 스타일도 서로 차별화하려 노력했다. 캡틴 마블의 경우에는 파워가 매우 커서 거기에 중점을 뒀고 모니카 램보는 좀 더 세심한 액션, 카말라 칸은 어린 나이를 고려하되 그의 타고난 재능이 보이도록 했다. 시작점부터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세 히어로의 개성과 시너지가 돋보이는 액션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대해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11월 8일, 우연히 한국 개봉일과 내 생일이 맞춰졌더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어떻게 보면 '더 마블스'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나의 생일 선물이 될 거 같다. 즐거운 관람 바라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는 말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끝으로 화상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는 11월 8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